국내산 100%, 수제 손두부

숙이네 두부

간장에 그냥 찍어 먹어도 맛있고

계란물에 퐁당~ 계란옷 입혀 프라이팬에 지글지글 지짐으로 해먹어도 맛있는 두부!

자글자글 찌개에 넣어 두부만 쏙 쏙 골라먹는게 또 밥상 위의 재미죠!

이런 하얗고 깨끗한 두부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두부에도 여러가지 첨가제가 은연중에 들어가신다는 것을 아시나요?

맛있는거 먹으며 살아가기에도 퍽퍽한 세상..

지친 몸과 미래의 나, 또 현재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몸에 좋고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데

막상 또 유기농이나 친환경 음식을 찾아 다니기에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죠.

그렇다고 싼 가격을 찾자니.. 원료들의 가격이 사악해 결국 저렴한 두부를 찾아다니는게 현실이라면 현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자 비움에서 오늘도 열심히 찾았습니다.

지역의 명물, 숨어있는 찐-맛집을 !

광주 남구 봉선동에 위치해 있는 숙이네 두부집입니다.

이 두부집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사장님의 독특한 이력..!

당시에 취업을 위해 한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이 두부를 만드는 작은 공장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경리로 취직한 것과는 다르게, 일하다보니 관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공장의 체계를 담당하는 팀장님이 되셨다고 해요.

공장 퇴사 당시에 회사가 난리도 아니었다고 할 정도로

두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깊게 쏟아오신 경력이 있었다고 하니.. 

이때의 이 인연이 숙이네 두부 사장님과 두부의 첫 인연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국내산 콩.. 진짜 믿을 수 있는거 맞아요?

실제로 매장으로 두부를 찾으러 오신 고객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라 

매장 벽 한 켠에는 국내산 콩이라는 인증서까지 떡~ 하니 붙어있답니다.

GMO(유전자변형식품)콩 섞이지 않은, 검수도 철저하고 꼼꼼하게!

정말 100% 국내산 콩이란 것을 알 수 있게끔요.

손으로 만든 수제 두부라

실제 시중에서 파는 두부들과는 질감과 식감이 달라요.

매장에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위해 촬영을 간 저희도 두부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란 생각을 했어요..

네, 착각이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두부에는 간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숙이네 두부는 정말 적당하다 싶을정도로 간이 알맞게 되어있었답니다.

여러분,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간을 맞추는 것. 그것만 잘해도 요리의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그 간을 맞추는게 정~말 어려운 방법이란 것을 주부님들이라면 잘 아실꺼라 생각해요.

이런 국내산 콩 100% 이용하는 숙이네 두부

어떻게 만드는지

우리 가족이 먹을 음식을 향한 정성스러운 손길,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날 미리 12시간가량의 시간을 들여 불려두었던 콩을 구별하여 나눠둡니다.

콩물에 사용하는 콩과 두부에 사용하는 콩의 양이 달라 오차가 없이 미리 구분해 두신대요.

불려둔 콩을 용도에 맞게 구분했다면 콩물부터 만들기 시작해요.

콩물을 만드는 과정을 끝냈다면 기계를 한번 전체적으로 세척해줍니다.

생각보다 위생관념이 미흡한 가게들도 보아와서 그런지

작은 수제 두부집이지만 정성과 청결 하나는 기본으로 두고 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두부를 만들 때에 보통 일반적인 두부집에선 한번 갈았던 콩(콩비지)를 두번 혹은 세번 이상 다시 갈아

사용하지만 숙이네 두부의 콩은 한번 이상은 절대 갈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두부와 다른 숙이네 두부 사장님의 차별점인 것 같아요.

거기에 들어가는 물은 절대적으로 정수만을 사용한다니 믿을만 하죠.

그렇게 갈아 분리된 콩물을 한소끔 끓여줍니다.

콩물 자체의 온도가 고르게 90도가 되기까지 팔팔 끓여주어요.

이때 미리 간수를 준비합니다. 미리 준비해 두어야 지체없이 빠르게 간수를 넣을 수 있으니까요.

간수의 농도는 숙이네 두부만의 특별비법이라네요.

간수를 준비하며 끓여둔 콩이 눌지않도록 계속 저어주는것도 잊지 않구요.

다 끓었다면 두부를 씹었을 때 부드러운 식감을 위하여 끓여진 콩물을 채에 밭쳐 한번 걸러냅니다.

이때 또 중요한 포인트!

덩어리 없이 깔끔하게 걸러낸 콩물을 골고루 휘저어 주어야 하는데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 휘젓기를 잘해야 두부가 맛있게 나온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사장님만 아는 손기술이 있으셨어요.

저희가 보기엔 그냥 휘젓는거로 끝내는 것 같았지만

이 과정이 잘못되면 간수를 넣었음에도 두부가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꽤나 단순하지만 중요한 작업이기도 했어요.

열심히 휘저은 콩물에 간수를 넣고 두부의 단백질이 옹기종기 모여 응고되기까지 약 10분을 기다려줍니다.

10분 후에 통을 열어보면 부드럽게 응고된 두부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때 두부를 그냥 퍼서 먹으면 연하고 부들부들한 순두부가 되는 거구요.

저희가 목표로 한 두부는 찌개용의로 단단한 두부였기에 응고된 두부를 잘 풀어

누름틀에 평평하고 고르게 펴준 후 기계를 이용해 두부가 맛있을 정도의 적정한 압력으로 눌러

10분 후면 완성이나 다름없는 두부를 정량에 맞추어 잘라 포장해주면 끝!

일반 마트에 물만 가득 들어있고 상품 포장 용기에 비해 쪼그만 내용물의 두부와는 달라요!

여백없이 용기 가득 두부를 담아 보내드린답니다.

받으신 두부는 찌개에 넣어 드셔도 좋고 

살짝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따뜻하게,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간장에 콕콕 찍어 드셔도 좋아요.

너무 무르거나 또 너무 단단하지 않기에 지짐으로 부쳐 드셔도 안성맞춤!

다양한 요리 활용이 가능하니 주문하여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장고 걱정 없이 든든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2모를 함께 보내드리니까 양도 걱정 없어요! 두부를 좋아하는 집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예요.

건강하고, 맛있게 지키는 우리집 식탁.

숙이네 두부 어떠신가요?